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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Original Sound Track of Me (3/4)

“나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있다면

그 영화에선 어떤 주제곡이 나올까요?”

드라마나 영화 속 OST는 캐릭터의 감정과 스토리의 서사를 더 풍부하게 경험하도록 도와줍니다. 그렇다면 나의 사적인 일상과 내밀한 생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해줄, ‘나만의 OST’를 직접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가까운 것들부터 아주 먼 것들까지. 나를 둘러싼 세계에 대한 내밀하고도 낯선 이야기가 노랫말이 됩니다. 노래가 되는 과정에서 우리는 그 세계를 조금은 새로운 태도로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첫 번째 질문: 나를 나로 있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를 구성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봅니다. 사람과 물건, 동물친구들 무엇이든 좋습니다. 내게는 너무 당연해서 따로 이야기할 일이 없었던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봅니다.

두 번째 질문: 내가 하는 말이 노래가 될 수 있을까?

짧은 멜로디에 짧은 글을 붙여 노래해봅니다. 글말이 노랫말이 되는 경험을 해봅니다. 조금 더 긴 글을 쓰게 된다면 어떤 글을 쓸지 함께 이야기해봅니다.

세 번째 질문: 내 노래는 어떤 정서를 가지고 있을까?

나의 이야기와 어울리는 멜로디, 정서를 탐구해봅니다. 노랫말의 화자를 정하고 화자를 통해 하고 싶은 나의 이야기를 만듭니다.

네 번째 질문: 내 노래는 내 곁에 머물러줄까?

조금 긴 글에 멜로디를 붙여 곡을 만들어봅니다. 노래가 세상에서 사라지지 않고 내 곁에 머물 수 있도록, 노래를 녹음하고 간직합니다.

[호스트] 이랑 작가
음악으로, 영화로, 소설로, 만화로 ‘이야기’를 생산합니다. 정규 앨범 [욘욘슨], 단편영화 『변해야 한다』, 소설집 『오리 이름 정하기』 등을 만들었습니다.

[일정] 7월 22일(수) 20:00-22:30
클럽 일정: 7월 8일 / 7월 15일 / 7월 22일 / 7월 29일

[장소] 취향관

[인원] 8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