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각자의 기록
서로 간의 활발한 대화가 중심이 되는 보통의 살롱과는 달리, 이번 살롱은 말없이 오로지 ‘깊은 사색’과 ‘자유로운 기록’으로 채워집니다. 시즌 9의 테마 <상실의 시대 : 나와 연결된 세계를 의심하고 상상하기>와 관련된 다양한 내용의 질문을 담은 질문집을 준비했습니다.
마음에 들어오는 질문들을 읽어가며, 천천히 자신만의 내밀한 답변을 적어주세요. 살롱이 끝난 뒤, 내가 적은 질문집을 누가 썼는지 모를 타인의 질문집과 교환하게 됩니다.
골똘히 고민해본 이 질문에 다른 누군가는 어떻게 생각하고 또 답변했을까요?
발화되는 말소리가 아닌 고요한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며 차분히 생각을 정리해보는 시간.
나의 이야기를 적으며 타인의 이야기를 상상해보는 고독한 BAR로 초대합니다.
살롱 구성 및 순서
(1) 자유롭게 바에 입장해 제공해드리는 한 잔의 음료와 함께 자리를 잡습니다.
얼마를 머물다 가셔도 좋습니다. 단, 타인과의 대화 등 소리를 내는 행위는 자제 부탁드립니다.
(2) 질문집 속 질문들에 답변을 채워주세요. 내 마음에 들어오는 질문을 골라 부담 없이 적어주세요.
(3) 다 적은 뒤에는 컨시어지로 오셔서 본인의 질문집과 다른 멤버가 쓴 질문집을 교환해주세요.
(4) 일상 속에서 틈틈이 다른 사람의 질문집을 읽어보며 나의 이야기도 덧붙여보세요. 다음 취향관 방문 시 컨시어지로 가져와 주시면 또 다른 질문집과 교환이 가능합니다.
준비물 : ‘상실의 시대’ 질문집 (첫 체크인 시 나눠드린 웰컴 키트에 들어 있습니다)
본 살롱에서는 서로 대화하지 않습니다. 질문집을 읽고, 사색하고, 써보는 시간으로 채워집니다.
[호스트] 호스트가 없는 시간입니다. 머무는 분들을 위해 취향관 스탭이 음료를 준비해 드립니다.
[일정] 7월 5일(일) 21:00-23:00
[장소] 취향관 1층 Bar
[인원] 1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