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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BAR: 나는 왜 사과를 주저하는가

[조금은 예민한 Bar] 나는 왜 사과를 주저하는가.

마틴은 한 때 지인들에게 “너는 왜 그렇게 사과에 집착하니?” 라는 말들을 들었답니다. 그 때마다 마틴은 그 의미와, 자신이 적극적이고 솔직하게 먼저 사과하려고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을 해야만 했고, 그에 대한 설득 도달률은 정확히 절반인 것 같다고 자체 통계를 내렸답니다. 그래서 점점 사과를 받는 것도, 하는 것에 대해서도 주저하게 되는데, ‘괜찮은 개인주의자’라는 시즌테마로 여러분들과 만나면서 비슷한 생각을 해본 사람들도 상당히 있을 것이라고 문득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즌의 반환점을 도는 즈음에 [조금은 예민한 Bar] 라는 수식을 달고 ‘사과’라는 행동에 대해 그간 자신이 생각해 온 바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마틴이 준비한 술 한 잔과 함께 하는 초겨울 밤, 조금은 서늘한 대화로 시작될 수는 있지만 공감이라는 영역으로 좁혀가는 과정에서 후련함과 따뜻함도 느낄 수 있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Guide] 마틴 예술평론가. 언어의 존재로서 살아가기 위한 예민함을 감당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Schedule] 11월 29일(금) 19:30~22:00

[장소] 1층 Bar

[인원] 1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