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개인주의자를 위한 밤 #1. 내가 생각하는 나는 누구인가?
“낯선 나의 발견”을 테마로 한 이번 시즌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이미 취향관 안에 여러 분산된 시공간에서 ‘그동안 생각해 왔던 나’를 넘어 ‘낯선 나’를 향한 대화가 오가고 있음을, 각자의 질문과 답을 쌓고 채워 나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다만 이번 시즌 테마가 “좋은 테마”로만 머물기 보다는 “중요했던 시즌”으로 남아 우리 존재에 영향을 줄 수 있기를 바라기에
그 마음이 좀 더 주기적으로 되새겨지고 아쉽지 않은 밤 공기 안에서 한 잔의 술과 데워질 수 있도록
앞으로 종종 금요일 밤 ‘테마 살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모여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밤은 “내가 생각하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서로 묻고 답합니다.
어느 날 불쑥 나는 누구인가, 나답다는 건 무얼까 하는 생각이 우리의 머리속을 가득 채울 때가 있습니다.
어디부터 어떻게 생각을 풀어가야 할지 막연한 이 질문에 대해
나를 둘러싸고 있는 물건, 사람, 음악, 책 등 일상을 채우고 있는 것들로 눈을 돌려 이야기 나눠보면 어떨까요?
사소한 일상이지만 우리가 매일 보내고 있는 그 시간과 감정이 우리를 가장 잘 알게 해줄 지도 몰라요.
취향관의 두 마담 앨린과 케이트가 한 잔의 술과 함께 금요일 밤을 함께 할 여러분을 기다리겠습니다.
[Schedule] 2월 14일(금) 21:00-23:00
[장소] 취향관 1층 B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