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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 Magazine & Talk 도망가는 마음들

당신은 언제, 어떻게, 어디로 도망쳤나요?

“나는 도망치고 싶다. 내가 알고 있는 것으로부터 도망치고, 나의 것으로부터 도망치고, 내가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도망치고 싶다.”

페르난두 페소아

<불안의 책> 각자의 삶에서 발생했던 크고 작은 '도망'을 돌아보고 이야기 나누는 자리입니다. 도망쳐서 잃은 것들, 도망가서 얻은 것들, 그때의 마음들을 나눕니다. 도망이란 단순히 긍정과 부정의 단어만으로 정의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도망의 동기와 양상, 결과는 사람과 상황에 따라 모두 다르니까요. 사실은 살면서 누구나 어떤 종류의 도망자가 될 수도 있는 법입니다. 이번 살롱을 통해 도망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더 나아가 도망이라는 행위와 사건이 품고 있는 복잡하고 다층적인 결들을 함께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인간관계, 공간, 에술, 여행 등 다양한 삶의 영역과 맞닿은 '도망치고 달아나는 태도'는 어쩌면 나의 존재를 새롭게 반추해보는 거울이 되어줄지도 모릅니다.도망이라는 행위와 사건을 둘러싼 다양한 태도와 감정을 이야기한 '하이드어웨이 매거진 2호 The Runaway'를 참고하며 각자에게 도망이란 어떤 의미인지를 곱씹어봐요.

[Guide] 정현
취향관 콘텐츠 에디터.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 ‘숨을 곳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잡지’ 하이드어웨이 매거진을 2권 제작했습니다. 

[인원] 4명

[일시] 8월 22일 토 4시

[장소] 202호 

[준비사항] 따로 없습니다. 함께 읽어볼 매거진은 취향관에서 준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