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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 49일간의 음성 기록 (3/4)

“당신은 죽음을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누구도 당장 마주하게 될거라 느끼며 살아가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죽음을 마주하는 일이 어쩐지 찝찝하고 두려운 기분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자신의 죽음을 마주하고 이해하는 일이 주어진 삶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가 되어주지는 않을까요? 우리는 죽음을 앞둔 49일간의 기록을 대화로 나누고, 글로 적어, 목소리로 옮기며 나와 나의 삶을 낯설게 바라보고자 합니다.  

Open Club

앞으로 총 4회차에 걸쳐 진행될 음성녹음의 과정을 소개합니다. 
회고록, 유서, 마지막 편지의 부분을 나눠 읽고 죽음을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를 생각하며 라이프 그래프를 작성합니다. 

#1 죽음에 대해 생각하다 (호스트 엽, 동행 호스트 김실바)

죽음에 관한 영화에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그 작품들 속에서 다른 이의 죽음은 어떠했는지 살펴봅니다. 죽음의 유형과 모습은 어떠한가요, 내가 느끼는 죽음은 어떠한 색과 향을 가졌나요. 죽음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사유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알베르카뮈 <이방인>, 정용준<사라지는 것들>, 률란트슐츠<죽음의 에티켓> 
*영화 <오베라는 남자>, 애니메이션<코코, 컬러풀>, 노래 <뮤지컬 JCS-겟세마네>

#2 죽음을 글로 기록하다 (호스트 소조히, 동행 호스트 김실바)

내 유서를 수기로 작성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장르는 회고록, 편지, 유언장, 소설, 시 등 구애받지 않습니다. 내가 기록한 죽음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죽음은 나와 어떻게 다른지 알아봅니다.

#3 죽음을 목소리로 기록하다 (호스트 김실바, 동행 호스트 형운)

죽음을 맞이하는 내 마지막 목소리는 어떠한가요. 지난 시간 작성한 유서를 낭독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낭독의 목소리르는 영원히 기록됩니다. 죽음을 맞이하는 자(멤버)와 죽음을 기록하는 자(호스트)의 대화가 이루어집니다. 그 시간을 통해 나의 목소리를 글을 읽을 때와 대화를 할 때 어떻게 다른지도 관찰해봅니다.

*팟캐스트룸 잭팟 스튜디오에서 녹음이 진행됩니다.

#4 내 죽음을 돌아보다 (호스트 달, 동행 호스트 김실바)

나는 이제 죽었습니다. 죽기 전 내가 남긴 목소리와 나의 글은 어떠한가요. 죽은 이들이 함께 모여 생전 나의 목소리를 들어봅니다. 기록된 나의 목소리를 통해 사람들이 생각하는 나는 어떤 사람이었을지, 어떤 사람이라고 예상되는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

*녹음된 음성 기록은 CD에 담아 제공됩니다.

[호스트] 서울살롱 형운, 그리고 동행 호스트(김실바, 엽, 소조히, 달)
팟캐스트 <서울살롱>을 통해 소모적인 대화를 추구하는 살롱컨셉의 토크그룹, 개인이 가진 다양하고 고유한 시선의 가치를 존중하며 때로는 무겁고 때로는 가벼운 대화를 추구한다.

[일정] 4월 18일 (토) 19:00-21:00
클럽 일정: 3월 21일 / 4월 11일 / 4월 18일 / 4월 25일

[장소] 취향관 2층

[인원] 8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