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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Salon: In To The Wild, 2007

“더 나은 삶이란 무엇일까요?

집이나 사람, 학교, 직종, 하물며 식사나 옷의 좋고 나쁨의 기준마저 사회가 주도하고 우린 그 뒤를 다양한 방법으로 따릅니다. 마치 아담과 이브가 신의 시선으로부터 몸을 가린 것과 같이 현대인은 사회의 시선에 맞추어 자신을 가꾸며 살아가는 것 같아요. 이제 신의 역할도 어쩌면 사회가 대신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인투 더 와일드’ 속 ‘크리스토퍼 맥캔들리’는 사회의 기준을 떠나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살아가길 선택합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길을 걷다 이유 없이 벤치에 앉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하늘과 나무를 보며 안정감을 느낍니다. 자연이 나에게 어떠한 견해도 품지 않았기 때문일까요?”

나는 얼마나 더 좋은 것을 원하고 있는 걸까? 사회의 관습과 제도로부터 어디까지 벗어나야 만족할만한 삶을 마주할 수 있고, 허영과 상처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사회 밖으로 나가야만 하는 걸까? 어디에도 답은 없겠지만, 준비된 질문과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둘러 앉아 이야기 나누며 일요일을 함께 마무리하면 좋겠습니다.

[Guide]

[Schedule] 11월 16일(토) 19:00-23:00

[장소] 취향관 1층 거실

*정원 없음. 함께 영화를 보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

Earlier Event: November 16
[Club] 매일의 즐거움 B (2/4)
Later Event: November 17
Jazz Studio: MISTY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