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 from K.A.Y

늘 처음은 낯설고, 묘한 긴장과 기대 사이를 넘나들죠. 그 처음을 혼자 시작한다면 더더욱.

‘나와 취향이 같은 사람이 있을까?’ 긴장과 걱정을 함께 안고 시작하면서 ‘나와 전혀 다른 취향의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 그것을 호기심으로 바꿔주던 기억에 다시 머물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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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n 앨린
Letter from Meursault

여기서 우리는 기다려요. ‘취-향-’이라는,

바람소리로 시작해 여운으로 끝이 나는 그 만만하지 않은 단어를 당신이 꺼낼 때까지.

그래서 우리는 당신이 먼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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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n 앨린
Letter from Alin

그렇게 허전했던 귓볼 뒤로 온기가 다시 느껴졌을 때 깨닫습니다. 우리 사이에 아무 목적이 없다는 것이 곧 우리의 관계를 증명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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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n 앨린
Letter from Heun

‘흐르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람이, 취향이, 매번 다른 질감으로 서로를 흐르는 공간. 저도 그 흐름이면서 동시에 흐름을 느끼는 주체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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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n 앨린
Letter from Taesung

예정된 두시간을 넘어 거의 세네시간 동안 시간 지나가는지도 모른채 정신없이 이야기를 나눴다.

살롱이 끝난 후에 집에 돌아왔는데도 난 여전히 말이 참 많았다. 기분이 한껏 좋아진 채로 신이 가라앉지 않아서, 꽤나 오랫동안 가족에게 자랑을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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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n 앨린
Letter from Songjin

취향관은 제 하루하루의 원동력입니다. 그랬으면 좋겠다, 그런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하고 바라왔던 공간이자 공동체거든요. 사실 막연한 상상만으로도 즐거웠지만, 직접 경험하는 일은 또 다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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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n 앨린